안좋은 컨디션도 CJ블레이즈의 우승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29일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 2013 그랜드 파이널'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예선 1위로 8강전에 진출한 CJ블레이즈는 전승으로 우승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진현은 "예선전 모두 무사히 이겨서 기쁘다. 다만 경기중에 렉(경기지연)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예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특히 강찬용이 특히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CJ블레이즈 팀원들은 중국의 열악한 환경과 연이은 경기로 다소 지친모습이었다.
강찬용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끙끙 앓았다. 그러나 경기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으나, 이호종 선수는 "저는 경기력의 문제가 있을 정도였다. 기관지가 약한편인데 중국에 오니 감기가 더 심해졌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남은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함장식은 "중국과 비공개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준비를 잘해서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호종은 "중국에 함께 와주신 손대형 코치님과 CJ사무국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J블레이즈는 30일 12시(한국시간 기준) 터키대표팀인 다크 패세지와 4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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