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5대회 연속 500m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27을 기록, 2위 예니 볼프(독일, 37초70)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다섯 번 모두 우승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신기록의 산실인 캘거리와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세계기록을 세 번이나 경신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다섯 번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500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자들은 300점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이상화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이상화는 30일 같은 종목 2차 레이스에 출전해 6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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