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찬찬히 쌓은 연기 내공..먹방으로 터지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30 09: 55

그룹 비스트의 멤버이자 드라마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연기 내공을 쌓아 올린 윤두준의 실력이 '먹방'으로 터질 조짐이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 극장에 얼굴을 드러낸 윤두준의 '먹방'이 심상치 않다. 맛깔진 음식 설명에 시청각을 자극하는 '먹방'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침샘을 마구 자극하기 때문.
성공적인 '먹방'에는 윤두준의 연기 내공도 한 몫 한다.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를 시작한 윤두준은 2011년 종영한 MBC '몽땅 내 사랑', KBS 2TV '아이리스2'까지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5'에까지 출연해 스크린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 같은 그의 연기 경력은 '식샤를 합시다'에서 아이돌 수식어를 떼어 내기에 충분했고,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힘든 맛있는 '먹방'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그런 윤두준이 이번에는 1인 가구의 '먹거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차원이 다른 독특 캐릭터를 열연하게 됐다. 윤두준이 맡은 구대영은 '밥학다식'한 스타일로, 자취 9년차로 맛집과 먹거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인물. 그 어떤 음식도 누구보다 맛있게 설명하는 설정이기에 그의 '먹방'은 더욱 차별화 될 전망이다.
윤두준의 '먹방'은 첫 방송에서부터 터졌다. 이웃에 살게 된 윤소희(윤진이 분)의 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 먹으며 중국 음식에 대한 예찬을 맛깔스럽게 표현했기 때문. 더불어 '후루룩 쩝쩝'의 청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소리와 음식을 흡입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돋궜다.
극 중 자취 9년차로 어디에 있는 어떤 식당이 어떤 음식을 잘 하는지 파악하고 있는 구대영. 그렇기에 그가 앞으로 이 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숱한 먹방이 찬찬히 쌓은 연기 내공과 맞물려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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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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