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 아인트호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시절 당시 팀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40)를 칭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이 당시 긱스에 대해 '우러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선수'라며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맨유 이적 후 긱스와 동료이자 경쟁자로서 함께 뛰었다. 박지성과 긱스 모두 왼쪽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맨유의 미드필더 자원으로서 큰 보탬이 됐다.

박지성은 "세계 어디를 가도 긱스 같은 선수는 찾을 수 없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고, 맨유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라며 긱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는 지난 23년간 맨유에서 10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우승만 34회를 차지한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도 선수 겸 코치로 여전히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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