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그랜드 파이널' 둘째날에는 2만 8000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인상적이었다.
월드사이버게임즈는 중국 쿤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대회가 더욱 치열해 지진 대회 3일차를 맞이하게 됐다고 30일 전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단연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LoL’ 종목의 CJ 블레이즈 팀과 일본의 램페이지 팀의 한판승부는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우세한 CJ 블레이즈가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브라질의 강호 카붐과 홍콩의 EPHK, 호주의 팀 이뮤니티를 가볍게 이기고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한 첫 국제대회 출전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스타2’의 김정훈 또한 5연승의 성적으로 원이삭, 김민철 선수와 함께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올해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초미의 관심사인 '워크래프트3' (이하 '워3')는 첫날 부진을 잊고, 장재호와 엄효섭이 중국의 저우시시와의 경기에서 각각 2승을 확보하면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월드 오브 탱크(이하 월탱)’의 아레테팀 또한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전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피파 14’의 박동석과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이선우는 아쉬운 경기 결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전 전승을 거둔 CJ 블레이즈 팀의 강찬용 선수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적응을 잘 하지 못했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며, “팀의 목표인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경기 이후 소감을 말했다.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3일차인 30일에은 정식 종목 ▲’LoL’ CJ 블레이즈, ▲’스타2’ 원이삭, 김민철, 김정훈 선수, ▲’워3’ 장재호, 엄효섭, ▲’월탱’ 아레테가 경기에 나선다.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은 총 5개 언어, 42개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게임 방송사인 온게임넷(http://ongamenet.com), 네이버 이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 , 아프리카TV(http://afreeca.com/afwcg01)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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