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댄스’ 김용의, “20대 마지막 불태우자 생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30 14: 23

4년 만에 열린 LG 트윈스 러브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김용의(28)였다.
김용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3000여명의 LG 팬 앞에서 과감한 무대를 선보였다. 장미하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하고 원더우먼 복장을 입은 채 씨스타의 '나혼자' 섹시 댄스를 벌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러브 페스티벌이 끝난 후 김용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궁리했다가 큰 거 하나 해보자고 생각했다. 의상은 이벤트 업체에서 구했다”며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30살이다. 20대 마지막을 불태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의는 “평소에 장기자랑 기회가 생기면 나가려는 생각은 했었다. 군대 시절 경험도 있는데, 오늘 오랜만에 하니까 그 때 기억이 났다. 충격적인 게 무엇일까 궁리했었는데 러브 페스티벌의 역사로 남지 않을까 싶다”며 “러브 페스티벌이 오랜만에 열렸다. 올해 우리 팀 성적도, 내 나이도 여러 가지로 잘 맞아 떨어진 거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의는 일본 고치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것을 두고 “올 시즌 타격 수비 주루 모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캠프에선 골고루 열심히 했고 안 좋은 것을 고쳐갔다. 특히 타격 쪽에 좀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며 “내년은 외국인 타자가 오니까 내 포지션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내년에 어느 선수가 오든 열심히 할 것이다. 팀이 더 강해지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2014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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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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