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박신혜 애정과시 “스타병에 휩쓸리지 않게 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30 15: 37

가수 이승환이 배우 박신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승환은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박신혜가 14살 때 자신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승환은 “처음 신혜를 봤을 때를 기억한다. 앞에 있는 가수 아저씨 누군지 알겠느냐고 물으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강타라더라”고 회상했다.

박신혜는 “공장장님(이승환)은 내게 많은 길을 열어주셨다”며 “오로지 그 꿈만을 향해 달려가서 내 옆에 주위를 볼 수 없는 환경이 많아졌을 텐데도 내 주변 환경을 놓치지 않게끔 잘 유도해주셨다. 학교생활도 그렇고 매니저 오빠들도 활동을 하는 시간 외에는 내가 모든 걸 혼자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고 학창시절에 친구 많아야 하고 그리고 무조건 오전수업이라도 받아야하는 걸 원칙으로 했었다. 내가 영어는 잘 못하지만 내가 영문과랍시고 단어시험도 보고 그랬었다. 나도 연예인스럽지 않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니라 스타병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어린 친구들은 인격이 형성되지 않았을 때 한 번 잘못 휩쓸리면 내가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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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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