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전드 포수 죠즈메 마사히코가 레전드 선수 중 가장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로 등극했다.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3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이 열렸다. 지난해 7월 20일 '2012 한일 레전드 매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던 이 경기는 한국팀이 5-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팀 선수로는 프로야구 3개팀 감독 선동열,류중일,염경엽과 김성한, 이순철,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이종범, 박경완, 박재홍 등이 출전한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사사키 가즈히로, 고쿠보 히로키, 요미우리 대투수 구와타 마스미, 다카쓰 신고, 스즈키 마코토 등이 나선다.

이날 5회 클리닝 타임에는 한일 선수들의 어깨 힘을 겨루는 '어깨왕 챌린지'가 열렸다. 홈플레이트에서 외야로 공을 던져 더 먼 곳에 공을 떨어뜨리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 한국에서는 송진우, 김원형, 이대진, 이강철이 나섰다.
송진우는 한국 선수들 간의 예선전에서 93m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죠즈메는 89m를 기록해 송진우와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죠즈메는 94m, 이대진은 93m를 각각 던져 우승자는 죠즈메로 결정됐다. 죠즈메는 일본 리그에서 9시즌 동안 1027타수 33안타 192타점 타율 1할8푼7리를 기록한 포수다.
autumnbb@osen.co.kr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