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24점' LIG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2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30 16: 14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1,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IG손해보험은 3승 4패(승점 10)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를 기록하며 2승 6패(승점 6)로 6위에 머물렀다.
에드가의 활약이 돋보였다. 24득점을 기록한 에드가의 활약에 더해 하현용(11점)과 이경수(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뒷받침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17점)과 서재덕(16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고비 때마다 범실에 발목을 잡혀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전력 쪽으로 흘렀다. 14-10으로 두지던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6-16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21-24로 앞선 가운데 박성률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뒤지던 상황에서 역전으로 첫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연패를 끊겠다는 강한 의지 속에서 2세트를 맞았다.
하지만 2세트 LIG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21-21 동점 상황에서 에드가의 백어택과 이경수의 블로킹을 묶어 23-21로 리드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범실에 힘입어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에드가의 맹공을 앞세워 3세트까지 따내며 단숨에 앞서갔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4세트 한국전력이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균형이 깨졌다. LIG손해보험이 10-8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범실 3개를 연달아 저지르며 LIG손해보험에 리드를 넘겨줬고, 이후 LIG손해보험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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