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등 확정...강원, 제주 3-0 완파하고 승강 PO 진출(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30 16: 53

대구FC가 강등의 철퇴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강원FC는 12위를 확정하며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대구는 30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시즌 마지막 경기서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대구가 강등의 철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다음 시즌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13, 14위 팀이 모두 결정나게 됐다. 대전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 희생양이 됐다.

대구가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12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경남을 무조건 잡아야 했다. 강원이 제주에 무승부 또는 패배를 당해야 뒤집기 시나리오가 가능했다. 하지만 대구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 주도권을 잡고도 경남전을 승리를 장식하지 못했다.
반면 강원은 같은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시즌 최종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김동기의 원맨쇼였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기점으로 후반 1분, 후반 4분 연달아 추가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12위를 지킨 강원은 오는 12월 4일과 7일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인 상주 상무와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을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한편 이미 강등이 확정된 대전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남과 최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33분 이동현이 허범산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45분 한경인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30일 전적
▲ 대구시민운동장
대구FC 0 (0-0 0-0) 0 경남FC
▲ 강릉종합운동장
강원FC 3 (1-0 2-0) 0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36 후 1 후 4 김동기(강원)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2 (0-0 2-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후 33 이동현 후 45 한경인(이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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