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아들' 이근호(28, 상주)가 K리그 챌린지 초대 득점왕에 올랐다.
이근호는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35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15호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득점왕 경쟁자인 이상협(상주) 알렉스(고양, 이상 15골)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이들보다 적은 25경기에 출전해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다.
K리그 챌린지에서 꾸준히 골을 기록하며 상주의 주포로 맹활약한 이근호는 최근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고 부진했으나 리그 최종전에서 1골을 보태 극적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반면 득점 선두를 지키던 알렉스는 최종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이근호에게 득점왕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상주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이상호의 선취골에 이어 이상협, 하태균, 이근호의 릴레이 골이 쏟아져 4-1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후반 40분 김한원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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