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원이삭(SK텔레콤)과 '갓습생'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정훈이 WCG 2013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4강전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중국 쿤산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WCG 2013'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부문 8강전서 원이삭과 김정훈은 각각 상대들을 3-0으로 완벽하게 요리하면서 4강전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원이삭 김정훈 뿐만 아니라 김민철까지 4강에 오르면서 한국 대표팀은 스타2 메달 싹쓸이라는 목표가 눈 앞까지 다가왔다.
먼저 4강에 오른 이는 원이삭. 원이삭은 흠잡을데 없는 완숙한 경기력으로 대만의 류지아홍을 40분만에 제압하면서 가볍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정훈은 한국 대표 중 마지막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 '데이시' 스티브나트 안토니 치열한 접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정훈은 연달아 2, 3세트를 따내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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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산(중국)=정자랑 기자 luckyluc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