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CJ블레이즈를 막을까. 8강전 이후 내건 공략대로 거침없이 내달려 결승전에 먼저 안착했다.
CJ블레이즈는 30일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2013 그랜드 파이널' LOL 8강전에서 멕시코 대표팀 리온게이밍을 2-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첫 경기에서 CJ블레이즈는 전 챔피언이 고른 성장을보였다. 강찬용의 카사딘이 초반 2대 1 라인전에서 잘 버텼고, 중반 드래곤 전투에서도 블레이즈는 드래곤도 획득하고 한타도 성공하는 등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연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즈는 강찬용과 김진현이 17킬을 합작하며 손쉽게 1승을 따냈다.

두번째 경기도 양상은 비슷했다. 초반에는 강경민의 갱킹 성공과 잘 성장한 이호종의 '렝가'가 활약했다. 중반에 '렝가'의 기습이 상대방에게 들켜 전투에서 패했지만, 강찬용의 '제드'와 '렝가'의 스플릿이 경기의 격차를 벌렸다. 결국 금화 격차를 만 이상 벌리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CJ블레이즈는 이제 결승만 남았다.
아직 CJ블레이즈의 결승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대표팀 'OMG'와 '팀 WE' 중 12월 1일 12시(한국시간 기준)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이긴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어느팀이 올라오든 종합우승의 행방을 가를 한중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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