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해리, 관객 울린 열창..명불허전 눈물 여왕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30 19: 05

여성듀오 다비치의 이해리가 슬픈 열창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해리는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박상민의 곡 '해바라기'를 열창했다.
이해리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감정을 억누르는 듯 그의 떨려오는 목소리는 더욱 깊은 감성을 전했다.

1절이 끝나자 피아노 반주에 현악 연주가 더해졌다. 이해리의 허밍이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에 합류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어우러짐을 보여줬다.
노래가 마지막에 다다르자 이해리의 특기인 고음 열창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눈물을 참는듯 이해리는 가녀리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관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무대 이후 박상민은 "가수에게는 필(feel)이 중요하다. 이해리는 그런 감정을 많이 갖고 있다. 두 번 정도 울 뻔 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박상민 편으로 꾸며져 이해리, 알리, 정재욱, VOS, 틴탑, 산들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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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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