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이승기 "'꽃누나' 바보 승기의 등장..곧 극복될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30 20: 19

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이승기가 "'꽃보다 누나' 속 바보 승기가 등장했지만, 곧 극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이승기 희망콘서트-희노애락'을 개최, 만 여명의 팬들을 만나고 이같이 말했다.
이승기는 "어제 TV 뭐 보셨나요. '꽃보다 누나' 보셨나요. 정말 허당을 뛰어넘는 바보승기의 등장으로 첫방 시청률이 10%를 넘겼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첫방부터 10%가 넘어서 아까 나영석 감독님과 통화했는데, 유지만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방송을 못 봤습니다. 그렇게 막 보고 싶진 않더라고요. 여러분들이 봐주셨으면 됐죠. 곧 극복될 겁니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콘서트 개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 체조경기장을 채워줬다. 체조 경기장은 1년에 4팀에서 5팀 정도만 공연을 할 수 있는데 여기 설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멕시코, 일본 등 해외 여러곳에서 온 팬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이승기의 매 무대에 큰 함성을 보내며 열광,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공연은 이승기가 매년 펼치는 단독 콘서트로, 5년째 이어온 공연이다. 이승기는 이날 공연을 통해 한 층 새로워지고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기의 공연은 지난달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 여배우들의 짐꾼으로 출연,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