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이승기가 그룹 씨스타의 보라와 곡 '있다 없으니까'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이승기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이승기 희망콘서트-희노애락'을 개최, 만 여명의 팬들을 만나, '있다 없으니까'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이승기는 웨이브 등 절도 있는 씨스타19의 댄스를 그대로 재현하며 열화와 같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롱 셔츠 차림의 보라가 등장, 이승기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라는 이승기를 향해 웨이브 댄스를 하는 등 도발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승기 역시 보라의 다리를 쓸어 올리며 아찔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멕시코, 일본 등 해외 여러곳에서 온 팬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이승기의 매 무대에 큰 함성을 보내며 열광,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공연은 이승기가 매년 펼치는 단독 콘서트로, 5년째 이어온 공연이다. 이승기는 이날 공연을 통해 한 층 새로워지고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기의 공연은 지난달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 여배우들의 짐꾼으로 출연,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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