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 이상화, WC시리즈 500m 6대회 연속 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30 21: 06

'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6대회 연속 500m 금메달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32을 기록, 2위 예니 볼프(독일, 37초66)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7초27의 기록으로 월드컵시리즈 500m 5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는 이날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금메달로 여섯 번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600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화는 올해 들어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자부의 최고 기록을 36초30대까지 단축했다. 위징(중국)이 36초대에 처음 진입하며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이상화의 기세라면 35초대 진입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주종목인 500m에서 잇딴 쾌거를 올리고 있는 이상화의 금빛 질주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도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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