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김태준 죽음, 안방 '눈물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30 22: 53

'황금무지개'의 아역배우 김태준의 극 중 죽음에 안방은 눈물바다가 됐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는 김일원(김태준 분)이 창고 화재로 인해 결국 숨을 거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버지 김한주(김상중 분)는 아들 김만원(서영주 분)의 밀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창고에 불을 질렀다. 하지만 창고에 다섯째 아들 김일원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한주가 일원을 구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병원에 간 일원은 치료비와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병원에 방치 돼 서서희 죽어갔다.
결국 서진기(조민기 분)에게 병원비를 빌리는 대신 금괴 밀수 혐의를 홀로 뒤집어 쓴 한주의 노력이 무색하게 일원은 어린 나이게 눈을 감게됐다.
백원(김유정)의 보살핌 속에 병원 침대에서 살짝 눈을 뜬 일원은 "꿈에서 엄마봤어. 거기 누나도 있었어"라며 "저기 무지개가 보여"라고 말한 후 곧바로 눈을 감았다. 극적이면서도 슬픈 아이의 죽음.
피부색 때문에 놀림 당하는 등 가슴 속에 상처가 많았던 일원의 죽음은 보는 이의 눈시울도 적셨다.
형제 자매들은 펑펑 눈물을 흘렸고, 특히 백원은 "일원아 이렇게 가면 안돼"며 오열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아버지 한주 역시 "내가 해준 것도 없는데 나 때문에"라고 울부짖으며 죄책감과 슬픔에 몸부림쳤다. 서진기의 어두운 음모 속 어떻게 남은 식구들이 가족애로 똘똘 뭉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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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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