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5호골 작렬...뉘른베르크전 선제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2.01 00: 09

손흥민(21, 레버쿠젠)의 올 시즌 리그 5호 골이 작렬했다.
손흥민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서 전반 36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선발 출격했다. 후반 25분까지 70분을 소화했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소속팀은 안방에서 0-5 완패의 멍에를 썼다.

절치부심했다. 전반 초반까지 공을 잡지 못하던 손흥민은 10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침투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퍼스트 터치가 다소 길어지며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6분 뒤엔 질풍 같은 드리블을 선보였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빙글 돌아 수비수 2명을 따돌렸다. 이후 아크서클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 반칙을 이끌어냈다. 동료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손흥민의 개인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36분 리그 5호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곤살로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오른발에 가볍게 갖다대 골대 상단을 흔들었다. 본인의 리그 5번째(2도움)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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