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5호골 이어 6호골 작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2.01 01: 08

손흥민(21, 레버쿠젠)이 올 시즌 리그 5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6호 골까지 몰아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서 전반 36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31분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선발 출격했다. 후반 25분까지 70분을 소화했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소속팀은 안방에서 0-5 완패의 멍에를 썼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36분 리그 5호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곤살로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오른발에 가볍게 갖다대 골대 상단을 흔들었다. 본인의 리그 5번째(2도움)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중반까지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던 손흥민의 발이 후반 31분 다시 한 번 번뜩였다. 이번에도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았다. 침투 패스를 왼발로 완벽하게 첫 번째 터치를 가져간 뒤 왼발 땅볼 슈팅으로 뉘른베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추가골로 3-0으로 리드한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홈팬들의 기립박수와 히피아 감독의 포옹을 받으며 이날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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