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김보경에 평점 6 "꾸준한 경기력 보였지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1 02: 28

영국 언론이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에게 약간의 아쉬움이 담긴 평가를 내렸다.
김보경이 선발 출전한 카디프 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김보경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 75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피터 오뎀윙기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보경은 공수 양면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바카리 사냐와 경합하다 무릎에 찍혀 부상을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공을 끊어냈고, 세트피스 장면 때마다 날카롭게 아스날의 골문을 노리는 등 분전했지만 0-1로 뒤진 후반 30분 크레이그 눈과 교체됐다. 카디프 시티는 김보경 교체 후에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두 골을 더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김보경에게 매겨진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지난 주처럼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교체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김보경의 인상이 강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남은 듯한 평가다.
카디프 시티에서는 조던 머치와 피터 휘팅엄, 프레이저 캠벨이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받았고 데이빗 마샬 골키퍼와 스티븐 콜커, 앤드류 테일러 그리고 교체투입된 오뎀윙기가 평점 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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