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결승에 직행한 CJ블레이즈가 "결승에서 전력투구해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CJ블레이즈는 30일 중국 쿤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리그오브레전드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간 CJ블레이즈는 "전승으로 우승까지 하고 싶다"는 목표도 세웠다.

CJ블레이즈는 지난 경기에서 첫경기는 쉽게 따냈는데 비해, 두번째 경기는 다소 어렵게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데이드림' 강경민은 "전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전략을 숨기고 전력의 50~60%만 사용했다. 상대팀들이 만만하지 않은 팀들이라서 두번쨰 경기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준결승에서 신짜오를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경민은 "결승전에서 보여주기위해 주력으로 하지 않는 챔피언을 선택했다. 다행히 잘 풀렸다"고 말했다.
CJ블레이즈의 컨디션은 아직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플레임' 이호종은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았지만,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도 내일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에서는 중국 대표팀인 OMG와 팀 WE 중 승리하는 팀과 만난다. CJ블레이즈는 OMG를 결승전 상대로 지목했다. 함장식은 "WE와는 스크림(사전연습경기)도 많이 하고 친분이 있어서 올라왔으면 좋겠지만, 전력상으로는 OMG가 올라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블레이즈는 "롤챔스 등 주요 경기 준비 대신 WCG에 왔다. 그만큼 꼭 우승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CJ관계자 분들과 손대형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결승전을 위해 비장의 전략을 숨겨뒀다는 CJ블레이즈. 결승전에서 어떤 모습을 모여줄지 'WCG 2013' 마지막 결승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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