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그랜드 파이널' 대망의 결전의 날이 밝았다.
중국 쿤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 3013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1일 종목별 금메달 및 종합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날 경기가 펼쳐진다. 한중전, 한국대표 간의 결승, 5년만의 우승 도전 등 어느하나 놓칠 수 없는 경기들이 예정됐으며, 한국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중국으로부터 되찾아올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처다.
먼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피할 수 없는 중국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중국팀 중 하나와 한국 대표 CJ블레이즈가 맞붙게 됐다. CJ블레이즈는 OMG와 팀WE 모두 실력있는 팀인 만큼 새로운 전략과 함께 모든 힘을 쏟아부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은 4시(한국시간 기준)에 시작된다.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선수 2명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누가 금메달을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라' 김정훈 선수와 '소울키' 김민철이 우승 한자리를 놓고 대결하게 됐다. 일전에 김정훈은 김민철을 이긴 경험이 있다. CJ 연습생 신분으로 출전해 결승까지 오른 김정훈과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김민철. 누가 우승할 지는 4시 30분부터 결정된다.
결승에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파팅' 원이삭은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팀 메달 싹쓸이와 명예회복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각오다. 중국 대표 '짐' 카오진후이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붙는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는 중국에서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문' 장재호가 WCG 5년 만에 다시 결승무대에 오른다. 워크래프트3가 WCG2013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장재호는 마지막 우승의 자리를 꼭 차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장재호는 4강에서 엄효섭을 이기고 올라온 중국대표 후앙시앙과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경기는 2시 30분부터.
3종목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종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또 다른 종합우승 후보인 중국을 이기기 위해선 리그오브레전드와 워크래프트3에서 우승이 절실한 상황. 우리나라가 종합우승 자리를 되찾아 올 수 있을지 온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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