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감독, "오승환과의 소통위해 한국어 배워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2.01 06: 26

한신 타이거즈에 한국어 공부 열풍이 불까.
일본 스포츠 전문지 는 1일 인터넷판을 통해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지난달 30일 오사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신 OB회에 참석해 오승환(31)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한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와다 감독은 "한국어로 간단한 인사 정도는 안된다. 투수 코치와 포수에게는 최소한의 부분은 필요하다. 그리고 사인을 나누기 위해 한국어 강좌를 열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신은 오는 4일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와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한국의 미디어를 위한 행사이다. 이어 오승환은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일본미디어를 상대로 입단식을 갖는다.  이곳에서 한신 영광의 등번호로 불리우는 22번이 달린 유니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승환은 입단식을 마친 뒤 고시엔 구장, 클럽하우스 시설을 둘러본다.  아울러 오사카에서 거주할 주택과 장소도 살펴볼 예정이다. 오승환의 방문은 직접 한신구단이 요청했다. 오승환의 빠른 일본적응을 도우면서 일본의 미디어와 팬들에게도 새로운 수호신을 보여주고 싶은 이유도 있다.
이 신문은 '모든 게 첫 경험인 만큼 오승환이 일본어를 배우듯 한신 측도 따뜻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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