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럭셔리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윤은혜는 오는 2일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15회분에서 '언론 재벌가' 후계자인 박세주(정용화 분)와 파티 장소에 동행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웨이브 단발머리에 커다란 붉은 장미 포인트가 돋보이는 짙은 네이비 컬러 원피스를 입고 품격 다른 우아함을 발산할 예정.
특히 그동안 윤은혜는 극중 고군분투하는 방송국 막내작가 나미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오버사이즈 코트와 후드티셔츠, 레깅스와 청바지 등 활동성을 강조한 스타일을 연출해왔던 상황이라 이번 윤은혜의 변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 삼각 러브라인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럭셔리한 대변신은 지난달 28일 서울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확 달라진 윤은혜의 모습에 스태프들조차 감탄을 금치 못했고 살짝 들뜬 표정으로 현장에 들어선 윤은혜는 옷이 바뀌니 저절로 여성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용화와 풋풋하고 조심스러운 '연인포스'를 보여줘야 했던 상태. 친구사이가 아닌 조금 더 가까워지고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를 별다른 대사 없이 행동으로만 보여줘야 했던 두 사람은 팔짱을 껴는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의논하며 장면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손을 잡을 지, 오른손과 왼손 어느 쪽을 위로 올릴지까지 디테일하게 합을 맞춘 것. 이에 스태프들은 "진짜 연인같은 포스다. 너무 다정한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며 현장을 달궜다.
이에 제작사 측은 "윤은혜의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러운 나미래 캐릭터가 완벽하게 표현됐다"며 "윤은혜의 달라진 모습이 어떤 결말을 이끌어 낼지 마지막까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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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