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애플 제품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판매량 상위 10개 중 9개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랭킹사이트인 BCN는 최근 통신사 구분 없이 일본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를 밝혔는데, 탑 1위부터 10위 중 애플의 신제품이 싹쓸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도배를 하고 있는 것.

10위에는 삼성전자 제품도 아닌 소니 제품도 아닌 중국 제조사 ZTE 제품이 올랐다. 보급형 제품으로 성능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일본 자국 기업인 소니의 제품은 상위 20위권 내에 2개, 삼성전자는 ‘갤럭시S4’가 유일하게 16위에 올라 애플 제품이 상위 20위권에서 12개의 자리를 꽤 차고 있는 것에 비해 대조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모토토라가 NTT DoCoMo와의 파트너십으로 일본 시장에서 성공했던 사례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애플인사이더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 한일 관계를 꼬집었다.
일본이 근·현대를 지나오며 미국에 친화적이었던 것과 반대로 한국과는 지속적으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일본에서 100만 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인 2분기 판매량 130만 대, 1분기 140만 대 보다 판매가 줄었고, 190만 대를 판매했던 2012년 4분기에 비해서도 2013년 3분기 판매량이 거의 반토막이 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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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