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대서특필' 손흥민, "승점 3점 자격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1 10: 59

"승점 3점의 자격이 있다."
멀티 골을 터트린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완패를 씻어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뉘른베르크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서 선발 출격,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리그 5, 6호 골(2도움)을 신고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을 포함해 시즌 8골 5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미니한일전서도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인 기요타케와 하세베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트렸다. 비단 골이 다가 아니었다.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훌륭했다. 모든 면에서 흡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반면 기요타케와 하세베는 아쉬움을 남겼다. 기요타케는 기민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뽐냈으나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하세베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19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과 매우 비슷한 장면이라 더욱 진한 잔상을 남겼다.
77분을 소화하고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 호평은 당연했다. 독일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1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1일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대서특필했다. 손흥민은 "두 경기서 다섯 골을 몰아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특히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 레버쿠젠은 홈구장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0-5 참패를 당했다. 이에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려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렸다.
손흥민은 "우리는 수요일 맨유에게 참패를 당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뉘른베르크전이 매우 중요했다. 맨유전 패배도 겨우 한 경기 패배다. 선수들끼리 극복하자고 말했다. 우리는 충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증명했다. 승점 3점의 자격이 있었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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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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