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포항이 증명한 우승 공식, '연패는 없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1 15: 56

연패 없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K리그를 제패한 팀들이 몸소 증명한 우승 공식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시즌 최종전서 울산 현대에 극적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 울산(승점 73)을 밀어내고 드라마틱하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만들어낸 포항은 마지막에 웃은 승자가 됐다. 그리고 우승과 함께 K리그에 또 하나의 우승 공식을 만들어냈다. 바로 연패 없는 팀이 우승한다는 공식이다.

2011년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는 우승 당시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진 적이 없다. 지난 서울-전북전서 3연패에 빠진 것이 2008년 이후 5년 만일 정도로, 연패 없이 꾸준히 강한 모습을 지켜가고 있다.
FC서울 역시 2012년 우승을 차지할 때 연패 없이 고르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내내 연패 없이 경기를 풀어가며 일찌감치 선두를 질주한 서울은 흔들림 없는 독주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조건'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우승 공식'을 포항이 이어받았다. 올 시즌 포항은 8월 28일 울산전-9월 1일 부산전 2연패 외에는 단 한 번도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았다. 비록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끝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며 포항을 위협한 울산 역시 올 시즌 연패는 단 한 번(8월 18일 부산전-8월 24일 성남전) 뿐이었다.
패하고 난 후에도 곧바로 팀 분위기를 추슬러서 잇딴 패배가 없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강팀의 조건이자 K리그 클래식을 지배하는 우승 공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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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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