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득점왕' 데얀, "4연속 득점왕 노리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1 16: 43

"내년에 남는다면 4연속 득점왕 노리겠다."
FC 서울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최종전서 전북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7승 11무 10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데얀은 19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최초 3연속 득점왕이다. 김신욱(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수가 적어 1위에 올랐다.

데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좋은 경기였다. 결과를 완벽하게 마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몰리나와 함께 행복한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득점왕 3연패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포함 5경기서 8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인 그는 "전북이 많은 기회를 주기도 했다"고 농담을 건넨 뒤 "열심히 노력했다. 자신감을 찾아 가면서 동료들이 믿음을 줬다. 그 믿음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시즌 막판 ACL 결승, 몬테네그로 대표팀 합류 등 여러가지 경험을 했던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결과에 대해 불만은 전혀 없다. 올해와 같은 선수단이 내년까지 유지된다면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얀은 "만약 내년에도 서울에 남는다면 4연속 득점왕도 도전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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