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가 날개를 편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카리나(22점) 박정아(12점) 김희진(12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0(25-18 25-19 25-19)으로 완승했다. 승점 3점을 따낸 기업은행(승점 17점)은 2위 인삼공사(승점 13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준비했다.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였다. 기업은행 주포들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반면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가 자신의 몫을 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카리나 김희진 박정아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 이후 치고 나가며 25-18로 이겼고 그 여세를 몰아 2세트도 25-15의 완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3-0 승리를 마무리했다. 카리나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5-1까지 앞서 나간 기업은행은 이후 유희옥 김희진의 속공까지 가세했다. 인삼공사의 추격에 잠시 쫓기기도 했으나 12-10에서 카리나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16-11까지 앞서 나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3세트 막판 김희진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를 3-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만원 홈 관중 앞에서 아가메즈가 42점을 쏟아 부었고 송준호 등 다른 선수들의 고른 지원 사격이 뒷받침되며 레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화재의 연승행진을 막아섰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6점차의 열세를 만회하는 등 저력을 선보였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안산에서는 우리카드가 러시앤캐시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고 3-2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궁지에 몰렸으나 이후 최홍석 루니 신영석 김정환의 고른 득점포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2위로 한 단계 뛰어 올랐다. 반면 창단 후 첫 승을 꿈꿨던 러시앤캐시는 뒷심 부족에 울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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