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엄지원-서영희, 추위 버티기도 가지각색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2.01 17: 54

이지아-엄지원-송창의-하석진-조한선-서영희-장희진 등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배우들이 한겨울 혹한을 이겨내고 있는 ‘방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쫄깃해져 가는 스토리와 결혼, 이혼, 재혼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촌철살인 대사로 대한민국 ‘공감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 주인공들의 갈등이 점점 첨예해져 가는 가운데 긴장감을 높이는 반전 내용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매서운 칼바람이 계속되는 혹한 속에서도 불꽃 열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배우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카메라에 불이 켜지면 리얼 연기를 펼쳐내다가도, 촬영이 잠시 중단되거나 대기 상태가 되면 체온을 보호하기 위한 다채로운 ‘방한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 연일 최저 기온을 갱신하고 있는 이번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각양각색 ‘방한 비결’을 선보이고 있다.

이지아는 털이 복슬복슬하게 달린 ‘털귀마개’를 하고 엄동설한 겨울 날씨를 이겨내고 있다. 귀마개가 시린 귀를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대사를 암기하거나 집중하는데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애용하고 있다는 후문. 엄지원은 두툼한 파카로 완전 무장한 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대본 열공’에 빠져 스태프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꽁꽁 얼어있자 즉흥적으로 ‘추위 이기기 댄스’를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터. “너무 추우니까 춤을 좀 춰야겠어”라며 시작된 엄지원의 ‘귀요미 댄스’가 촬영장을 훈훈한 온기로 물들였다.
또한 송창의와 하석진은 두터운 파카를 두 겹으로 입고 주머니 속에 한가득 핫팩을 넣은 채 추위를 견뎌내고 있다. 칼바람에 얼굴이 얼어 입이 움직이기 힘들어질 때면 얼굴에 핫팩을 문지르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조한선과 서영희는 미니 난로로 ‘겨울나기’를 진행 중이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롱 점퍼를 덮어쓴 채 휴대용 미니 난로 앞에서 나란히 온기를 쬐며 추위를 막아내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등장하는 서영희는 깁스로 인해 그대로 추위에 노출되는 발가락 위에 핫팩을 올려놓는 깜찍한 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장희진은 혹시라도 입고 있는 의상이 잘못될까봐 팔과 엉덩이 부분만 파카로 싸매는 ‘부분 보온’으로 바람을 막아내고 있다.
한편 7회 방송 분 에서는 오은수(이지아)가 정태희(김정난)에게 딸 슬기(김지영)를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더 이상 딸 슬기와 관계가 회복될 수 없음을 깨달은 오은수가 가슴 아픈 모성애를 오열로 표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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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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