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주혁, 첫 판부터 가해자 활약상..'기대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2.01 18: 43

예능 왕초보 김주혁이 천진난만 매력으로 시선을 잡아당겼다.
1일 첫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뉴페이스로 합류한 배우 김주혁과 가수 데프콘, 정준영 그리고 개그맨 김준호를 마중 나간 기존 멤버 차태현과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4명의 새 멤버들을 직접 집으로 데리러 가라는 미션을 받았다. 녹화 당일 새벽, 차태현과 김종민은 네 사람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취침 중인 그들을 깨우고 여행에 합류시키는 중책(?)을 수행했다.

이날 가장 먼저 두 사람의 방문을 받은 주인공은 '맏형' 김주혁. 김주혁은 자고 있다가 갑작스레 들이닥친 '1박2일' 팀을 보고 경악했다. "첫 인상이 뭐 이런거냐"며 다소 버럭하는 반응을 보이던 김주혁은 금세 상황을 파악하고 발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30분 넘게 꼼꼼히 집을 나설 채비를 한 김주혁은 자신이 당했던 대로 다음 멤버들에게 까나리와 아메리카노를 섞은 일명 '까나리카노'를 선사하고 자고 있는 멤버들의 얼굴에 분무기로 찬물을 분사하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자신이 당할 때는 황당한 기분이었지만 막상 가해자(?)가 되어보니 마냥 신난 듯 천진난만한 웃음을 연발하며 즐거워했다.
가장 고령의 맏형이지만 막내 정준영보다도 귀여운 모습이 인상적. 어딘가 허당 기질이 엿보이면서도 때때로 시크한 모습이 교차하면서 예능 초보의 무한 활약이 기대를 부르게 했다.
김주혁은 만 41세. 지난 1998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가 다소 늦었지만 십여년간 오로지 배우 외길을 걸어왔던 만큼 생애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도전이 시청자들 사이 신선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 중간 각종 SNS에는 "김주혁 은근히 웃기다", "김주혁 웃프다.. 귀엽네 ㅋㅋ", "김주혁이 맏형이라니.. 근데 왜 막내 같지?" 등과 같은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김주혁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등 멤버들은 대면식을 갖고 KBS 예능 부장과 국장의 훈계(?) 속에 떠들썩한 첫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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