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이 리카르도 포웰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오후 4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27점을 터트린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4-78로 역전승을 거뒀다. 9승 11패의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와 삼성을 제치고 단독 6위에 등극했다. 5승 15패의 KGC는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어제 SK와 하고 오늘 연전이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었지만 한발 더 뛰는 열정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전자랜드는 에이스 정영삼이 허리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가뜩이나 포웰 의존도가 심한데 국내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했다. 이를 반영하듯 김상규(13점, 6리바운드), 박성진(12점, 2스틸), 이현호(10점, 3리바운드) 등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을 터트려줬다.
유 감독은 “박성진이 후반전 승부처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좋아졌다. 차바위나 김지완, 김상규 등이 승부처에서 외국선수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승리했지만 걱정거리는 남아있다. 팀의 주축 정영삼(허리)과 주태수(무릎)의 부상 때문이다. 유도훈 감독은 “영삼은 허리염좌다.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이틀간 여유가 있으니 추이를 지켜보겠다. 주태수는 지금도 재활 중이다. 다른 분위에 이상이 생길 듯해서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 원래 12월 중순 복귀였는데 너무 복귀가 이른 감이 있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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