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스타2' 우승 김민철, "해외 첫 우승, 뿌듯"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2.01 19: 02

"해외대회에서 첫 우승, 뿌듯하다"
1일 중국 쿤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2013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부문에서 우승을 따낸 '소울키' 김민철이 이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민철은 "해외에서 처음 우승한 거라 감회가 새롭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번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믇는 질문에 김민철은 "결승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가 가장 인상깊다. 이 기억을 평생 잊지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민철은 동료의 기권으로 운좋게 WCG 한국대표에 발탁돼, 우승까지 올랐다. 그는 "WCG2013에 운이 좋아서 올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쉬움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메달을 획득한 김정훈은 "결승에서 진 것은 아쉽지만, 다른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해외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도 국제대회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WCG 2연승을 노렸던 원이삭은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원이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이 금은동을 모두 딴 것이 처음인데, 이 순간을 같이해서 영관이다. 내년에도 무조건 한국선수들이 메달은 모두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올해 동메달에 머문 기억을 잊지않고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WCG2013에서 '스타2' 종목이 금은동 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한국대표팀 WCG2013 종합우승에 큰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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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이삭, 김민철,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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