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영화배우의 자존심을 구겼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차태현, 김종민과 새 멤버 김주혁,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의 첫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순위 게임을 통해 꼴찌 3명이 슈퍼카 뒷자리에 타기로 했다.

멤버들은 학생들이 잔뜩 모인 곳을 찾았고, 그 앞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데프콘의 인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아 데프콘을 불안하게 했다. 김준호는 자신의 유행어로 학생들에 친근하게 다가가려 했다.
하지만 여학생이 뽑은 '여행가고 싶은 멤버' 1위는 차태현이었다. 여학생은 "재밌는 사람이 좋다"고 말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김준호는 강하게 어필했고 결국 2위를 따냈다. 3등은 데프콘이었다. 정준영은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느냐"며 자존심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영은 4등에 뽑이고 난 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등을 했을 때보다 더 좋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꼴찌는 김종민이 차지했다. 김주혁은 5위에 만족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다른 학생은 '외모 순위' 1위로 차태현, 2위 정준영, 3위 김준호를 뽑아 김주혁을 씁쓸하게 했다. 김주혁은 외모 순위에서 데프콘과 붙어 긴장했다. 이번에도 김주혁은 꼴찌에서 두번째가 됐다.
대망의 마지막 대결에서 학생들은 좋아하는 멤버들의 뒤에 가서 섰다. 차태현은 역시 1위, 김주혁의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김주혁은 충격적인 결과에 "예능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했다.
이후 김주혁은 "애들이 나를 모른다"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얘들아 이 형은 영화배우다"라고 소개해 김주혁을 더욱 민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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