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과 차화연이 설레는 황혼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19회는 전직 판사 정현수(박근형 분)와 반찬가게 주인 홍순애(차화연 분)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현수와 순애는 그동안 반찬가게 손님과 주인으로 인연을 이어오다 정식으로 맞선을 보게 됐다. 그동안 점잖은 현수와 괄괄한 순애는 물과 기름 같이 어울리지 않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청계천 등축제를 함께 관람하며 청춘 못지않은 설레는 데이트를 했다. 이들은 목도리를 손을 묶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길이 엇갈리지 않게 했다. 또한 현수는 남자답게 순애의 손을 잡으며 사람들에게 치이는 순애를 배려했다. 순애 역시 현수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한 청년에게 일침을 가하며 나이 많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들어 속이 상한 현수를 챙겼다.
현수와 순애는 조심스럽지만 두근거리는 감정을 공유하며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쳐졌다. 풋풋하진 않지만 배려가 가득한 이들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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