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하석진-장희진, 위험 은밀한 관계..끝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2.01 22: 39

하석진과 장희진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그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세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음독했던 전 연인 다미(장희진 분)를 만나 달래는 김준구(하석진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앞서 다미는 김준구가 오은수(이지아 분)와 결혼하기 전 밀애를 즐겼던 여배우. 그러나 결혼 후 자신과 완전히 멀어진 김준구에게 다미는 집착하고 있다.

결국 음독 소동까지 벌인 다미에게 지친 김준구는 그를 따로 불러내 달래기로 했다. 이날 조용한 곳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담담히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화가 오가면서 다미는 김준구에 대한 애증을 숨기지 못했다. "차라리 죽을 걸 그랬다. 나한테는 당신 말고도 죽을 이유가 많다"며 빚더미에 올라 자신을 괴롭히는 가족들 얘기까지 꺼냈다. 착잡해 하던 김준구의 가슴에 다미는 손을 올리며 "나를 왜 만났느냐. 나는 당신에게 뭐였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구는 "너 귀엽고 섹시하고 매력있다. 나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단지 안을 여자 필요했다면 너랑 만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너나 나나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결혼까지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너랑 나는 평범한 범주에 드는 사람들이 아니다. 애초에 알고 선 긋고 시작한 것 아니냐"고 말해 또 다시 다미와 관계를 이어갈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다미는 "질척 거려 미안하다"면서도 자신에게 진짜 마음을 주지 않고 관계를 정리하려고만 하는 김준구의 태도가 못내 서운한 인상이다. 그리고 김준구의 품에 안기는 강수(?)까지 뒀지만 김준구는 그를 밀어내기만 했다.
앞서 다미는 김준구가 유부남이라고 해도 숨겨진 여자로 살겠다는 욕심을 드러냈을 만큼 그에게 깊이 빠져있는 상황. 하지만 지금의 아내 오은수에게 거짓말을 해가며 다미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없는 김준구는 영 불편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미와의 만남이 이어지고 인연의 고리가 쉽게 끊어지지 않으면서 과연 두 사람의 이 아슬아슬한 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은수는 전 남편인 정태원(송창의 분)에게 딸 슬기를 아예 보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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