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34, 삼성생명)의 관록 앞에 최윤아(28, 신한은행)가 꼬리를 내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안산 신한은행전에서 65-59로 이겼다. 지난 11월 1일 1차전에서 73-63으로 이겼던 삼성생명은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승 5패의 삼성생명은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베테랑 포인트가드 이미선의 주도 하에 홍보람, 배혜윤 등 여러 선수들이 적극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1쿼터에서 10점을 달아난 삼성생명은 32-25로 전반전을 앞섰다.

신한은행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곽주영, 최윤아, 김단비의 연속득점이 터진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3점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의 해결사는 김한별이었다. 그녀는 고비 때마다 3점슛과 자유투로 득점을 올려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다. 배혜윤과 김계령도 골밑슛을 놓치지 않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배혜윤(20득점, 6리바운드)과 김한별(19득점, 7리바운드)은 39점을 합작했다. 이미선은 한 경기 개인최다와 동률인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선수 스트릭렌이 15점, 곽주영이 14점을 올렸다. 최윤아는 13점을 넣었지만 어시스트가 2개에 그치며 이미선과의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jasonseo34@osen.co.kr
용인=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