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김유정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황금무지개’(손영목 극본, 강대선·이재진 연출)에는 밀수와 방화로 기소된 김한주(김상중 분)가 자신의 죄를 덤덤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백원(김유정 분)은 한주의 밀수 배후로 윤영혜(도지원 분)를 지목, 한주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천원(송유정 분)이 영혜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하며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영혜는 한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김백원을 입양해 키우려고 했다. 그는 만원(서영주 분)이와 백원이에게 “백원이가 처음 볼 때부터 낯설지가 않았어. 내 딸처럼 느껴졌어. 마음 같아서 다 데리고 가고 싶지만, 나한테 사정이 있어서 한사람 밖에 안 돼”라며 훗날 아이들이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혜는 재차 “백원이 공부도 제대로 시키고 원하는 대로 해줄게”라고 남매를 설득했지만, 백원이는 “제가 원하는 건 아줌마가 여기서 나가는거다. 우리 집에서 아줌마를 따라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매몰차게 말했다.
결국 만원이는 자신들 곁에 남아 고생할 백원이를 걱정, "이제 떠나서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이어 만원이는 어떻게 친동생을 남에게 보내려고 하느냐는 백원이의 반발에 “너 내 친동생 아니야. 어릴 때 바닷가에 쓰러져 있던 너를 데려다 키운 거야”라며 두 사람이 친남매 아님을 밝혀 백원이를 좌절케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피보다 강한 정으로 엮인 일곱 남매가 만들어가는 사랑과 야망을 다룬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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