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며느리 오디션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40%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34.9%를 기록, 지난 달 30일 방송(29.5%)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 기록은 물론이고, 종전 자체최고시청률인 지난 달 10일 방송(33.1%)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왕가네 식구들’은 며느리 오디션을 본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중. 이뿐만이 아니라 불륜과 개연성 없는 갈등으로 헛웃음을 유발하지만 시청률은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라마는 분통을 터뜨리는 전개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간대에 마땅한 경쟁 프로그램이 없는 KBS 2TV 주말드라마의 특성상 시청률 40% 고지를 밟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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