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옛 스승' 코일-욜 감독 나란히 경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2 10: 56

 한국 해외파 선수들의 옛 스승인 마틴 욜 풀햄 감독과 오웬 코일 위건 감독이 나란히 경질됐다.
복수의 영국 언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코일 감독이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14위에 올라있는 위건은 최근 3연패를 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팬들의 분노가 코일 감독에게 향했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의 후임으로 위건의 지휘봉을 맡았던 코일 감독은 경질이라는 굴욕을 당하게 됐다.
볼튼 시절 이청용의 스승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코일 감독은 팀의 강등 후 볼튼을 떠나 위건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욜 감독 역시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한국 해외파 선수들의 옛 스승 두 사람이 나란히 경질되는 결과를 낳았다. 욜 감독은 팀이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18위에 머물러있는 상황에서 경질됐다. 토트넘 시절 이영표의 스승이었던 욜 감독은 성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팀에서 떠나게 됐다. 후임으로는 르네 뮬레스틴 수석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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