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양현석 "장한나에 꽂혔다..PD로서의 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02 11: 29

SBS 'K팝스타3'에 출연 중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18세 참가자 장한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대표는 2일 OSEN에 "장한나가 비록 첫 무대에서 대중을 사로잡을 만큼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조만간 그 진가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건 그냥 음반제작자로서의 감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도중 특정 참가자에게 '확신'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향후 양대표의 감각이 얼마나 맞아떨어질 것인지 기대를 모으게 됐다.

양 대표는 'K팝스타3' 녹화를 마친 후 YG로 당장 영입하고 싶은 참가자가 두명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장한나가 그 중 하나일 것인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한나는 지난 1일 방송에서 에미이 와인하우스의 곡을 부르며 특유의 리듬감을 보여줘 큰 호평을 받은 참가자. 양대표는 장한나를 이하이와 비교하며 극찬, 다른 두 심사위원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끈 바있다.
그는 장한나가 노래를 끝내자마자 "지금 18살이네요. 좀 노세요?"라는 엉뚱한 첫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긍정적인 의미로 물어보는 거다. 노래할 때 나오는 모션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다. 그 모션에 너무 놀랐다. 모션은 이하이 씨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낫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다르더라.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귀여웠고 끼가 많은 것 같다. 음악을 이해하는 것 같다. 노래 정말 잘하신다"고 인상적인 호평을 남겼다.
마침 현장에는 이하이가 방문을 한 상태라, 양대표와 이하이의 표정이 클로즈업으로 잡히면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호평했다. 박진영은 "잘하면 굉장히 높이 갈 것 같다. 색깔도 새롭고 박자도 잘 타고 소울 감성도 있고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이하이 봤을 때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심사위원 셋 다 고개를 흔들고 있더라. 그게 노래의, 장한나 씨의 힘인 것 같다"고 말하며 합격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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