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역시 라면은 남자의 음식일까. 한달 평균 라면 빈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라면 식사 횟수가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최근 라면과 관련된 한국인의 식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10명 가운데 8명이 한달에 한번 라면을 먹은 적이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더 자주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설문의 집계에 따른 것이다. 한달 평균 라면 빈도의 경우 최근 한 달간 라면을 먹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무려 79%가 '그렇다'고 답해 한국인의 라면 사랑을 여실히 증명했다.

또 '최근 일주일간 라면을 몇 번 정도 먹었나'라는 질문에는 '1회'가 34%로 가장 많았고 주간 평균 라면 취식 빈도는 여성(0.88회)보다는 남성(1.34회)이 많았다. 저연령일수록 라면을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라면을 먹은 사람은 남성(84%)이 여성(7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약 90%로 나타나 50대(71%)와 60세 이상(56%)에 비해 많았다. 1963년 이후 우리나라 라면 역사 50년을 감안하면 현재 20대부터 40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라면을 접했고 함께 성장한 세대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달 평균 라면 빈도를 보니 생각보다 훨씬 적게 먹는 것 아냐" "한달 평균 라면 빈도가 어째 내가 먹는 것보다 훨씬 적지" "건강 생각해서 라면 줄이자고요. 한달 평균 라면 빈도 너무 많습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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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