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가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혼 생활의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은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감성 스릴러.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 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을 예정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2일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겸비한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다섯가지를 공개했다.

#1. 불륜은 끝났다
한창 피어오르는 불륜을 그리는 대다수 부부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와 달리 '따뜻한 말 한마디'는 평범해 보이는 두 부부의 불륜 끝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부의 위기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불륜을 소재로 다뤘지만,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뻔한 흐름에서 탈피한 것. 이처럼 신선한 구성은 앞으로 벌어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2. 현실감 넘치는 대사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앞둔 사람이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결혼 생활을 주제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속마음을 들킨듯한 느낌의 예리한 넘대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을 이끌어 온 하명희 작가의 필력은 각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해 시청자들이 등장인물들의 고충과 아픔을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3. 감성 스릴러?
이번 드라마는 '감성 스릴러'라는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 남편의 여자 은진(한혜진 분)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접근해 사실을 밝혀야 할 지 덮고 넘겨야 할지 고민하는 미경(김지수 분)의 심리적 갈등과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미행당하고 쫓기는 은진과 재학(지진희 분)이 느끼는 긴장감, 은진의 판도라 상자를 가지고 고민하는 성수(이상우 분) 등 네 사람의 복잡 미묘한 심리상태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연출된다.
#4. 명불허전 연기력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룬 막강 라인업이 돋보인다. 기존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연기하겠다는 한혜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 굵은 연기를 펼칠 지진희, 감정 연기가 일품인 배우 김지수, 입체적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이상우까지 네 명의 주연 배우를 비롯해 2013년 라이징 스타 박서준과 한그루 등의 젊은 연기자들 수식어가 필요 없는 고두심, 윤주상, 박정수 등의 중견 연기자들이 뭉쳤다. 막강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5. 상처받은 부부들의 치유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일명 '막장드라마'와 비슷한 소재를 다루지만 불륜으로 무너진 부부가 자신들의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해 과정을 그리며 감동을 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 측은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스스로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며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혜진은 "균열이 생긴 가정이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이 드라마는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라고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밝혔고, 김지수 또한 "어떤 결혼 생활이 행복한가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결혼한 부부들이 동반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보여주는 것이 '따뜻한 말 한마디'의 주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두 배우의 말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는 상처받은 부부들에게 진심 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이처럼 결혼 생활의 현실을 다루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2일 오후 10시 '수상한 가정부'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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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