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보라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짙은 감성을 노래했다.
신보라가 2일 정오 디지털 싱글 '꽁꽁'을 발표했다. '꽁꽁'은 가수 케이윌과 박정현 등의 곡을 작곡해 온 작곡가 이주호의 작품.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한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신보라의 가창력이 눈에 띈다. 또 복고적인 멜로디라인에 16인조 현악기 반주와 풍성한 코러스를 이용해 그리움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 시킨 것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동안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과 '개그콘서트' 용감한 형제,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OST를 통해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해왔던 신보라는 여리면서도 폭발력이 넘치는 목소리로 곡을 완성했다. 신보라 특유의 보이스는 이별의 아픔과 애절한 마음을 훌륭하게 표현했고, 절절한 가사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여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낙엽이 뒹구는 초겨울의 길목에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노랫말에 담아 이별의 아픈 감정을 애절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했다.
'얼음처럼 추운 날 내게 다가와 따뜻하게 안아주던 그대', '먼 훗날 눈물이 될 사랑을 마셨죠', '못 다한 사랑대신 눈물로 술잔을 채워요' 등의 가사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이 잘 담겨 있고, '얼음', '꽁꽁', '눈물' 등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가사에는 쓸쓸한 감성이 배어있어 계절감도 느껴진다.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B1A4의 신우와 에이핑크의 하영이 출연해 쓸쓸한 겨울을 배경으로 풋풋하면서도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한편 신보라는 오는 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꽁꽁'의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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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