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母 간이식한 수험생에 남몰래 선행..장학금 전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2.02 13: 24

배우 권상우가 어머니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고3 수험생 신통수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권상우의 소속사 벨 엑터스 측 관계자는 2일 OSEN에 "권상우가 11월 수능이 끝나고 학생 집에 가서 어머니와 학생에게 직접 쓴 편지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상우의 선행은 기사로 신통수 군의 사연을 접한 뒤 감명을 받은 권상우가 학생의 연락처를 직접 수소문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어머니를 위해 간의 70% 이상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신 군의 기사를 보고 감명을 받은 것.

이에 벨 엑터스 측 관계자는 "권상우의 아버지도 권상우가 생후 6개월 됐을 때 간에 이상이 생겨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더 와닿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권상우는 알려지길 원치 않아서 비밀리에 한건데 어떻게 알려지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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