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턱시도를 입고 먹방을 보여주는 털털하고도 진솔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은 최근 진행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녹화에 참석, 하얀 턱시도 의상을 아랑곳 하지 않은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진행된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3 MAMA)'에 시상자로 참석하게 된 이동욱은 출국 전날 집에서 짐을 싸는 모습부터 2013 MAMA 레드카펫을 밟기 전까지 '택시'와 함께 했다.

출국 전날, 셀프 카메라를 들고 짐을 싸던 이동욱은 "짐 싸는 모습을 궁금해 하실거라고 해서 촬영을 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세면도구, 속옷, 양말, 잠옷을 보여주더니 "다 쌌다"라고 1분 만에 짐을 챙기는 소탈함을 보여줬다.
배우답지 않는 소박한 짐을 꾸린 이동욱은 가방에 공간이 남자 반려견을 부르며 "너도 같이 가자"라고 가방에 강아지를 올려두는 엉뚱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홍콩에서 MC진을 만난 그는 1999년 데뷔 첫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MC 홍은희와의 각별한 인연을 밝히며 반갑게 맞았다. 그는 "1999년에 데뷔했는데 데뷔작의 상대배우였다. 촬영 막바지에 친해져서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한강 유람선 위에서 홍은희씨와 키스신도 있었다"라며 홍은희가 그의 첫 키스 상대배우였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홍은희는 "기억이 없다"며 "내가 기억하는 첫 키스 상대는 조인성이었다"라고 말해 이동욱을 당황케 했다.
또한 이동욱은 "언제부터 인물이 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쭉 그랬던 것 같다. 못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홍콩의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MC들과 길거리로 나선 이동욱은 하얀 턱시도 의상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양손에 길거리 음식을 한가득 쥐며 '턱시도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택시'는 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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