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의 길이 들국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며 들국화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길은 25일 오전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응답하라, 들국화-들국화 새앨범 인터뷰 008, 길편'에서 "그냥 들국화니까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들국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들국화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노랫말들을 형님들이 만들어주신것같고 후배들이 보고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로 '제발'을 꼽은 그는 "아직도 그 추억을 떠올리면 식은땀이 나는데 전인권 선배가 전화를 해서 '들국화가 TV에 나가는데 니가 와야겠다. '제발'을 같이 불러야 겠어'라고 하시더라. 정말 내 인생에 큰 사건이었다. 전인권 선배님과 같은 무대 위에서 같은 노래를 함께 부른다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 "그 무대가 정말 힘들었다. 생각을 해봐라. 전인권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오른다니. 아직도 그 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냥 들국화니까(좋아하는 것이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들국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한편 들국화는 오는 3일, 27년 만의 신곡 '걷고 걷고'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6일에는 신곡 앨범과 리메이크 앨범 12곡을 포함한 총 19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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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들국화-길 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