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 티아라'의 컴백.. '나 어떡해' 완전히 밝아졌다 [종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02 16: 25

걸그룹 티아라가 확연히 밝아진다.
오는 4일 신곡 '나 어떡해'로 컴백하는 티아라는 특유의 신나면서도 슬픈 분위기를 대신해 완전히 밝고 경쾌한 모습으로 무장해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다.
2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먼저 살짝 공개한 '나 어떡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큰 스캔들에 휘말리기 전 발랄했던 티아라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간 듯했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손호준이 깜짝 출연한 이 뮤직비디오는 손호준의 등장에 발그레해진 멤버들의 모습, 디스코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발랄 티아라'의 컴백을 알렸다.
핵심 안무도 코믹한 권총춤과 다이아몬드 스텝이다. '우리 어디서 봤더라'라는 가사가 귀엽게 반복되는 노래에 맞춰 멤버들은 총을 쏘는 듯한 동작과 화려한 스텝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노래는 익숙한 '나 어떡해'의 멜로디가 깔리고 신나는 디스코 리듬이 주를 이루지만, 훨씬 더 밝은 분위기다. 보람은 "'나 어떡해'를 샘플링했지만 복고적인 느낌 보다는 현대 음악들과 맞게 새 버전을 만들려 했다. 그래서 의상도 복고가 아니다. 우리가 입으니까 복고처럼 느껴지는 거 같은데 선배님들의 곡을 최대한 살리되 요즘 느낌도 같이 가져가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익숙한 멜로디로 기성세대를 잡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젊은층도 잡겠다는 전략이다. 멤버들은 "전체적으로 뮤지컬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찾은 '나 어떡해'의 원작자 샌드 패블즈의 여병섭도 흡족해 했다. 그는 "이 곡을 윤도현 밴드 등 여러 팀들이 해서 봐왔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도 봤다. 너무 많이 바뀐 느낌이 있기도 했는데 오늘 본 티아라의 곡은 느낌을 갖고 있으면서도 편곡이 잘 된 것 같다. 대히트 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 곡은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이기도 한데 여병섭은 "지난주 기쁜 소식을 들었다. MBC가 대학가요제를 부활시키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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