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MVP' 박병호, "선수들 투표라 더 기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02 15: 45

"선수들이 직접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기쁘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26)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2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정기총회 및 제1회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행사에서 선수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박병호는 팬투표로 선정한 '스타 플레이어상' 부문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올해 128경기 모두 4번타자로 선발출장, 타율 3할1푼8리 143안타 37홈런 117타점 91득점 10도루 출루율 4할3푼7리 장타율 6할2리로 맹활약하며 넥센을 창단 첫 4강으로 이끌었다. 2년 연속 홈런-타점 1위를 차지하며 MVP를 거머쥔 박병호는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돼 올해를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수상 후 박병호는 "선수협과 많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처음으로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고 팀도 잘 이끌어서 모든 선수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 플레이어상 수상에 대해서는 "넥센팬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 모두가 뽑아줘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 처음이다. 앞으로도 우리 프로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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